대구소방 '전기차 화재' 대비 대응 역량 강화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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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2  |  수정 2023-01-11 18:18  |  발행일 2023-01-12 제6면
대구소방 전기차 화재 대비 대응 역량 강화
전기차 종별 배터리 전원 차단 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최근 전국적으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소방본부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전문 장비 도입과 함께 화재진압 대원 대상 특별교육 등을 진행한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2만228대로, 2021년(1만3천954대)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전기차 관련 화재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최근 5년간 5건의 전기차 관련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전기차 보급률이 점차 높아지고, 화재 위험성 또한 커짐에 따라 전기차 화재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보유 중인 질식소화 덮개 11점 외에 추가로 전문 대응장비인 이동식 소화수조와 전기차 전용 상방방사 관창 9세트를 지난 연말에 도입키로 했다.

김봉진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는 달리 열 폭주, 감전사고, 화학물질 누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전문 대응장비를 보강하고 반복 교육과 숙달을 통해 전기차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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