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美 골프기자가 뽑은 '올해의 선수'

  • 진식
  • |
  • 입력 2023-01-11 19:01  |  수정 2023-01-11 19:04  |  발행일 2023-01-12 제19면
2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출전
2023011101000390900015401
리디아 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로부터 2022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리디아 고의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79.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이후 7년 만의 재수상이다.

리디아 고는 2022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둬 △상금(436만4천400달러) 랭킹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5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리디아 고는 다음 달 16일부터 4일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다만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는 아직 출전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불참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시리즈와는 달리 여자 골프에선 L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사이 관계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여자 선수들이 후한 상금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반기는 분위기다.

남자부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마스터스 주간에 열린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