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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순 '흑묘다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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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하 '토끼야 방아 찧자' |
정부대구지방청사 문화갤러리(대구시 달서구 화암로 301)는 계묘년 신년 기획 초대전으로 지역 작가 54명이 참여하는 '희망의 年-토끼'展을 오는 2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지혜와 번영의 상징인 토끼의 해를 맞아 강인한 뒷발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지혜로운 토끼처럼 모든 어려운 일들을 힘차고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올해는 60갑자 중에 10간의 흑색을 상징하는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예로부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고 민첩함과 영민함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져 왔다.
특히 토끼 그림은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마음과 평화롭고 풍요로운 행복의 염원이 담겨 있는 길상화(吉祥畵)로도 많이 표현돼 왔다. 이번 전시에는 토끼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법과 장르 작품이 출품된다. 한국화, 서양화, 민화 등 평면 및 입체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소하, 신재순, 박승온, 김명삼, 김명주, 김민지, 김민진, 김태선, 김옥필, 김은선, 신영숙, 박형석, 배영순, 배현숙, 손명숙, 예수형, 이상희, 이재현, 장은희, 정은영 등 54명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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