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발표. 기준금리 3.25%에서 3.50%로 올라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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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3 10:26  |  수정 2023-01-13 10:26  |  발행일 2023-01-13
사상 첫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베이비 스텝' 결정을 내리며 사상 첫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졌다. 한·미 간 금리차 부담과 물가 상승 압박과 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원인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한은 금통위는 3.25%였던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5·7·8·10·11월에 이은 사상 첫 일곱 차례 연속 인상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 간 금리차가 1.25%까지 벌어진 것이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차를 줄여 자본의 해외유출을 막고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간 또 다른 이유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뚜렷이 줄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꾸준히 5%대 이상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통계청 발표에 다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2020년=100)로 전년보다 5.1%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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