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검출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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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3 14:31  |  수정 2023-01-13 14:49  |  발행일 2023-01-13
대구 신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검출
대구의 야생조류에서 2년 만에 AI가 검출돼 관련 현장이 출입 통제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북구 신천 도청교 부근에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형)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AI가 검출된 조류는 중대백로 7마리와 쇠백로 1마리다. 조류 폐사체는 지난 7일쯤 발견이 됐다.

대구의 야생조류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2년 만이다. 지난 2021년 동구 괴전동 가남지에 있던 큰고니에서 AI가 검출된 바 있다.

대구시는 도심 하천에서 AI가 확인됨에 따라 추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발생지점 인근 출입을 차단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또 인근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시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은 야생조류와의 접촉과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시 즉시 관계 기관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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