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설 앞두고 인근 4개 전통시장 장보기 나서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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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9  |  수정 2023-01-17 16:34  |  발행일 2023-01-19 제21면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 등 700여 명 방문… 인근 전통시장 활기 북돋아
포항제철소, 설 앞두고 인근 4개 전통시장 장보기 나서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왼쪽 첫째)이 설 명절을 앞두고 17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큰동해시장을 찾아 떡과 건어물을 구매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과 19개 협력사 직원 등 700여 명은 17일 큰동해시장, 송림시장, 남부시장, 약전동해시장 등 인근 4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윤은하 해도동장, 이상협 해도동 개발자문위원장, 김병석 큰동해시장상인회장이 장보기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보기 행사로 사랑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직원들은 저마다 시장 인근에 위치한 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각 시장에서 명절 제수용품, 과일, 건어물 등을 구매했다. 모처럼 활기를 찾은 시장 상인들은 연신 미소를 지으며 직원들을 환영했다.

김병석 큰동해시장상인회장은 "포스코가 명절 때마다 인근 시장을 찾아 장을 보는 행사가 전통처럼 자리잡아 다른 지역에도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며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역 상권을 잊지 않는 마음이 참 고맙고 따뜻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작년 9월에는 수해로 인해 추석 명절도 제대로 보내지 못했는데, 포항시민 분들의 성원 덕분에 수해복구를 잘 마무리하고 이번 설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지역 상인 여러분들이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풍성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포항제철소는 포항시 경제와 지역 상권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이날 큰동해시장에서 구매한 과일과 건어물을 인근 경로당, 아동센터에 전달해 명절의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19일에는 대해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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