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전 복지부장관 후보자 농지법 위반 기소의견 송치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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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8 12:26  |  수정 2023-01-18 14:51  |  발행일 2023-01-19 제6면
여러 의혹 대부분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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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영남일보DB

대구경찰청은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정 전 원장을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전 원장은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경북 구미에 논과 밭을 소유했다가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은 정 전 원장 자녀의 의대 편입 의혹 및 병역 특혜 의혹 등 정 전 원장이 받고 있는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경찰청으로부터 정 전 병원장 관련 고발 건에 대한 수사를 이첩 받은 대구경찰청은 당시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정 전 병원장 측은 당시 제기됐던 각종 의혹에 대해 "룰과 규칙을 위반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달 김수영 신임 대구경찰청장 취임을 앞두고 "정호영 전 후보자 관련 수사 내용은 조만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는 취지를 전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내용 전달 상의 혼란이 없도록 경찰이 수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대구경찰청은 수사 마무리 이후에도 정 전 후보자 관련 별도의 브리핑 등은 갖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약 8개월간 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상당수 의혹들의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는 절차대로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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