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미분양으로 방치된 금오시장 상가가 젊은 예술가의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구미시는 원평동 금오시장 3층 1천81㎡ 면적의 상가 공실을 청년예술인의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청년예술인 창작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설계용역에 들어가 3월 리모델링 공사 착공을 앞둔 금오시장 청년 예술인 창작공간은 오는 6월 문을 연다.
이곳은 청년예술인 사무실 1실, 개인 스튜디오 15실, 공동 창작공간, 전시공간 등으로 조성해 15명의 청년예술인을 모집한다.
입주 청년예술인에게는 개인 스튜디오 1실 제공, 지역사회 교류 프로그램 전시와 홍보 등 예술인 육성사업 등을 지원한다.
1985년 신축된 금오시장은 구미시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도시지원센터, 소극장 공터다, 카페, 음식점 등 상권이 풍부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집적화가 쉬운 장점을 갖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예술인이 열정을 쏟아낼 창작공간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우수 예술 인력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라면서 "구도심권에 속하는 금오시장의 노후·공동화 해결로 찾아오는 청년예술인 창작 명소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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