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 우즈베키스탄 '글로벌 FSP(진로체험) 프로그램' 진행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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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4 13:02  |  수정 2023-01-24 13:02  |  발행일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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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문대가 최근 7박 9일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글로벌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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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문대가 최근 7박 9일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글로벌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경북전문대 제공>

경북전문대학교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FSP(Field Simulation Platform, 현장시뮬레이션 플랫폼·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북전문대는 2015년부터 교내에서 운영해온 이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해외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대학의 글로벌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재학생들의 글로벌 전공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박 9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김경환 보건행정과 교수를 단장으로 교수진 3명과 9개 학과 학생 40명 등 4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 기간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사마르칸트시에 소재한 타슈켄트한국교육원, 고려인요양원 아리랑, 사마르칸트 고려문화센터, 초중고 통합학교인 안그랜21학교 등을 방문해 글로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펼쳤다.

앞서 경북전문대는 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설립해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지난해 9월 30일 교육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K-컬처(기초한국어교육, 동화스토리텔링 및 율동, 한국전통놀이 및 음식, 한국전통호신술 등) △K-뷰티(헤어/메이크업, 네일 아트, 한복 패션스타일링 등) △K-헬스(기초건강검진, 보건교육, 식품안전, 안전교육 등) 등 3개 분야다.

프로그램 수행 과정에서 한국 전통 문화와 MZ세대의 관심인 K-문화, 경북전문대학이 추진 중인 고등직업교육제도를 소개해 현지 고려인과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지 MZ세대가 관심을 보이는 K-문화 프로그램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선보인 달고나 만들기, K-댄스, 부채춤과 사물놀이 등을 진행해 인기를 얻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보건행정과 김동규 학생은 "전액 국비로 진행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진로를 앞둔 경북전문대 학생들에게 큰 경험은 물론 글로벌 시대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타국에서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직무 체험을 하면서 동포애를 느끼는 소중한 경험도 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단장을 맡은 김경환 주임교수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참여도, 호응도, 만족도 모두 정말 높았다. 우수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잘 운영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전문대는 올해 상반기 중 미국 하와이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직무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보건행정학과 1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괌에서 글로벌 전공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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