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워라밸' 1위 대구 수성·부산 해운대 아닌 어디? '대구 달성'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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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4 16:03  |  수정 2023-01-24 16:12  |  발행일 2023-01-25 제11면
사회안전지수 상위권 대구 1위 달성군, 2위 수성구, 3위 중구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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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청사 전경.영남일보 DB

영남권(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에서 해당 지역민들이 느끼는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은 어딜까.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와 교육환경이 우수한 부산 해운대구도 아니다.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대구 달성이다.

달성군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등이 최근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에서 영남권 1위로 조사 됐다.

2위는 대구 수성구, 3위는 대구 중구가 차지하며 영남권 전체 70개 지자체 중 대구가 1~3위를 싹쓸이 했다.

달성군은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4개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생활안전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가 27만명 규모로 적은 편이라 교통체증이 덜하면서도 대구도시철도 1·2호선이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성은 대구지역 내 유일한 '군'(郡) 단위 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등이 구축됐고, 향후 전기차와 제2산업단지, 국립근대미술관 등의 굵직한 사업들도 추진되면서 높은 순위를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중 최연소로 당선된 최재훈 달성군수 취임도 관심지로 급부상 했다. 달성군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지역안전지수에서 5개 분야 1등급, 8년 연속 4개 분야 1등급 등 대기록을 세우며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우수, 대구시 구군 자연재난관리 실태 평가 최우수 등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재난 관리 역량도 인정 받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이 영남권 최고의 안전 도시로 조사된 것은 군민들의 각별한 관심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기 좋은 달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정량지표를 토대로 산출했다. 정량지표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했다. 올해 사회안전지수의 대상은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45개 지자체를 제외한 184개 시·군·구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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