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설 연휴…대구 112 신고건수 늘었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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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5 09:21  |  수정 2023-01-25 09:43  |  발행일 2023-01-26 제6면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12신고 20.6% 증가
경찰2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은 첫 설 연휴기간 대구지역의 112 신고건수가 지난해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이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지역의 일 평균 112 신고건수는 2천243.5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기간(2022년 1월 29~2월 2일) 일 평균 신고건수(1천861건)에 비해 382.5건(20.6%)이 증가했다.

절도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폭력 관련 112 신고건수는 지난해 연휴 때보다 다소 증가했다.

특히, 폭력 신고는 지난해보다 13.8%, 가정폭력 신고는 5.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과 피싱 사기, 교통사고 신고는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해제되고 일상 회복 이후 맞은 첫 설 명절에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치안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모처럼 만의 '대면 설 명절'과 추운 날씨 등이 폭력과 교통사고 신고 증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살인이나 강도 등의 신고는 이번 설 연휴기간 한 건도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 발생은 전년 설 연휴 일 평균 대비 6.2건(29.5%) 감소했고, 사망사고는 1건이 발생했으나, 부상은 9.5명(3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경찰은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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