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배세대와 청년세대,학연 지연 아닌 '책연'으로 만나 소통한다

  • 백승운
  • |
  • 입력 2023-01-30  |  수정 2023-01-29 16:04  |  발행일 2023-01-30 제20면
'책연, 설렘의 첫 만남'행사 31일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열려
2023012901000841700036471
'책연, 설렘의 첫 만남' 행사 포스터.

책을 매개로 '인생 선배'와 '청년 후배' 간 인연을 맺고 소통하는 '책연, 설렘의 첫 만남' 행사가 오는 31일 오후 7시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열린다. '책연(冊緣)'은 학연, 지연, 혈연을 넘어서 책을 매개로 만난 인연을 뜻한다.

인생 선배세대 20명과 청년 세대 20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선배가 후배 청년에게 추천할 책 한 권씩을 건네며 '1 대 1 책연'을 맺는다.

앞서 '책으로 마음 잇기' 비영리단체 설립 준비위원회는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www.dgjump.com)'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청년 20명을 모집했다. 향후 진로 상담과 인생 설계 등 청년들의 멘토 역할을 할 선배 세대 20명은 '책으로 마음 잇기'의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지역민이다.

비영리단체로 설립되는 '책으로 마음 잇기'는 책과 독서, '책연'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 공동체운동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첫 준비모임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여섯 차례 모임을 통해 활동을 구체화했다. 다음달부터는 100명의 발기인 모집에 나선다. 발기인은 35세 이상으로 선배 세대로 연회비 10만 원을 내고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은 준회원으로 1천 원의 연회비 내면 참여할 수 있다. 발대식은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갖는다. 특히 대구에서 책을 통한 공동체운동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해 전국 단위 운동본부도 설립할 계획이다.

'책으로 마음 잇기' 설립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김요한 '지역과 인재' 대표는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아닌, 더 나은 세대가 돼야 희망이 있다"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 책연을 통해 만나고 청년들의 삶과 꿈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백승운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