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 생가에 박 대통령 위상 걸맞은 숭모관 생긴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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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31  |  수정 2023-01-30 17:00  |  발행일 2023-01-31 제8면
박정희대통령 생가에 박 대통령 위상 걸맞은 숭모관 생긴다
연간 20만명이 찾는 60㎡ 면적의 협소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관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구미시 제공

조국 근대화의 주역으로 손꼽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철학과 뜻을 기리는 박 전 대통령 숭모관이 건립된다.

경북 구미시와 경북도는 연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박 전 대통령 생가(구미시 상모동 171) 내 60㎡ 규모의 협소한 추모관 대신 대형 숭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박 전 대통령 숭모관 건립 용역비 5천만 원을 확보한 구미시는 내달에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7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숭모관 건립 장소는 생가와 500m 떨어진 주차장 인근이 유력하다. 총 건립 비용은 1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1993년 2월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된 생가는 초가집, 안채, 추모관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20년간 보수만 했을 뿐 사실상 방치된 상태인데다 비탈길 진입로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11월 14일 선산(현 구미 상모사곡동)에서 태어나, 1979년 10월 26일 서거했다. 그해 11월 3일 대한민국 국가원수 최초로 국장으로 엄수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그분의 위상에 걸맞은 숭모관은 인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박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 생가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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