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채은 '파문' |
![]() |
장윤희 'My Self' |
![]() |
한다빈 '작아지는 마음' |
지난해 열렸던 2022대구아트스퀘어-대구권미술대학 연합전인 '젊음의 향연'전(展)에 참여했던 113명의 작가 중 유망 신인 6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OZBB유망신인작가 6인전'이 수성못 인근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 1997빠리에서 2월 한 달 간 열린다.
OZBB(O.Z. Be Better)는 '젊음의 향연'전의 주제였다. '오(O)'는 처음의 영과 지역 최초로 청년이 전시에 참여한 단체인 '영과회'의 영(0)을 뜻하고, 제트(Z)는 MZ세대의 활동과 폭넓은 시대를 보는 방법을 의미한다. 즉, 젊음의 힘이 있는 MZ세대인 예비 작가들이 '더 바람직한 예술'로 나아가기(Be Better)를 바라는 기대와 응원이 담겨 있었다.
이번 전시는 '젊음의 향연'전의 연장선으로, 대학을 마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 예술가들이 작가로 진입하는 데 용기를 북돋워 주고 지역 미술계에 신진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켜보자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참여 작가는 김채은, 김혜림, 임은지, 장윤희, 조민수, 한다빈 등 6명이다.
김채은은 순간의 이미지에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김혜림은 감성의 색조가 의미를 띠고 있어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임은지는 관계하는 사실들을 픽토그램 형식으로 움직임의 의미를 담고, 장윤희는 감성을 추상과 표현으로 드러낸다. 조민수는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원초적 형상으로 접근하며, 한다빈은 관계에 대해 잔잔하게 시각화한다.
문화예술공간 1997빠리 관계자는 "새롭게 진입하는 일은 언제나 생소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작업은 차이의 새로움을 토대로 한다. 그 새로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