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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오른쪽 가운데)과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왼쪽 가운데)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포스코 제공 |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맥고완 총리는 전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그룹의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특별 전시회를 관람한 뒤 "(그룹의) 그린수소 생산부터 수소환원제철, 수소 저장·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준비가 매우 인상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수소와 핵심광물 투자·협력을 위해 지난 29일 방한한 맥고완 총리는 전시회 관람 후 최정우 회장과 만나 청정수소, 그린스틸, 핵심 광물에 대한 개발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도 동행했다.
최 회장은 "호주는 포스코그룹의 창업부터 함께한 비즈니스 파트너국"이라며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력하는 청정수소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맥고완 총리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포스코그룹은 현재까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호주에 4조원 이상의 자원개발 투자를 했다. 호주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풍력 자원,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로 평가받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호주를 방문해 맥가윈 총리와 핸콕, 퍼스트퀀텀미네랄스, 필바라미네랄스 등 호주 자원개발 기업의 회장들을 만나 철강 원료, 이차전지 소재, 수소 사업 등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의 협력·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에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3회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전략 광물, 방위산업,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1월 16일부터 2월말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수소 밸류체인을 소개하는 '포스코그룹 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POSCO hydrogen world)'를 개최하고 있다.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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