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양성회의 개최, 구미의 큰 의미"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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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2 16:01  |  수정 2023-02-02 16:03  |  발행일 2023-02-03 제8면
김장호 구미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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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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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경북 구미시에서 1일 ‘제1차 인재양성전략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국가 첨단산업에 필요한 비수도권 지역의 고급 인력 양성에 필수적인 범부처 민관합동 인재양성 협업 체계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 금오공대에서 열린 인재양성 전략회의에는 윤 대통령과 7개 부처 장관, 경북도지사, 구미시장, 금오공대 총장 등이 참석해 국가기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 참석했던 김장호 구미시장을 만났다. 김 시장은 "조선 초기 기틀을 다진 성리학의 본향으로 인재 배출의 산실인 구미에서 국가 인재양성 회의를 개최한 것에 매우 큰 의미를 둔다"며 "윤 대통령의 구미 방문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에 필수적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지정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이 추모관에서 헌화한 뒤 추모관이 제대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조국 근대화의 주역인 박 대통령의 위상에 걸맞은 숭모관을 신축하라는 것으로 해석한다"며 "연간 20만 명이 방문하는 좁고 낡은 박 대통령 추모관 대신 국·도비 지원과 숭모관 건립 모금 운동을 벌여 숭모관을 건립함으로써 그분의 고향 도시 시장으로서 책무와 도리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이 구미시, SK실트론이 1조2천360억 원 투자를 약속하는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것은 비수도권 투자 기업의 모범사례이면서 국가 핵심전략 기술 분야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와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끝으로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장관, 산업부 장관에게 구미산단 내 LIG넥스원의 투자 애로사항 설명과 2025년 구미에서 열리는 아시아 육상경기대회에 국가 지원, 구미국가산업단지 녹색환경 클러스터 조성 등을 건의했다"라고 덧붙였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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