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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진 경북도의원이 지난 2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 임기진(비례·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긴급예산을 편성해 도내 저소득층, 중산층 등 소득하위 80%까지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파에다 도시가스 요금 36.2% 인상, 등유가격 56.2%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도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70%에 이르고 있지만, 포항, 구미, 경산, 경주, 칠곡 등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은 중소도시에 집중돼 있다.
반면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 지역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아 많은 어르신이 비싼 등유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경북도는 노인, 장애인 등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0만 5천 가구와 한파쉼터 5천 개소에 145억 원의 예산(예비비 105억, 재해구호기금 40억)을 편성해 긴급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도민이 난방비 부담으로 신음하는 만큼 이번 겨울 한시적으로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경북도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넘어 중산층까지 지금이라도 당장 예비비를 투입해 '난방비 지원금'을 소득하위 80%까지 확대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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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경북도의원이 지난 2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김 의원은 "지난 11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경북 특히 안동은 세계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세계유산분야에서 3개의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총 13개의 세계문화유산 중 5개(38.5%)나 보유하고 있고, 세계유산 등재가 잇따라 추진되는 만큼 세계문화유산의 체계적인 통합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국립 세계문화유산센터'는 반드시 경북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관련해서 김 의원은 "축제일몰제 시행으로 국·도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안동시의 예산부담 급증과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제동이 걸려있다"면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탈춤을 보전하고 새롭게 재해석하는 만큼 중단된 국비지원의 재개를 위해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경북도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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