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두고 홍준표-최인호 갑론을박 이어져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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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5 19:30  |  수정 2023-02-05 19:31  |  발행일 2023-02-05
최 의원, 재차 SNS에 글 "홍 시장과 TK정치권 TK신공항특별법 무리하게 추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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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영남권 '신공항'을 놓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구 갑) 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 의원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점전략에 따라 TK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무리하게 추진한 홍준표 시장님과 TK정치권이 과도한 욕심을 접는다면 갈등은 정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공항정책상 먼저 준비된 가덕신공항을 우선 건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TK신공항을 추진하는 것이 상식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TK신공항 특별법 추진으로 윤석열 정부 항공정책의 난맥을 초래했다는 취지로 매도하기도 했다.

앞서 홍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최 의원에 대해 '강한 발언'을 자제해 오다 지난 2일 최 의원 주장에 본격 반박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다음 총선만을 위해 최모 의원이 홀로 허욕을 부린다면, 또다시 PK, TK 갈등만 폭발하게 되고 두 공항 모두 어려워진다. 그건 나라를 위한 국회의원이 할 짓이 아니라 동네 의원이나 할짓이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 "국회법상 제재를 받는 그대(최 의원)가 이해관계인으로 TK신공항법 논의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최 의원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이해 관계인인 만큼, TK신공항법에 손을 떼라는 취지로 읽혀졌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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