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새벽(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 대지진의 참사로 현지는 물론 전 세계가 패닉에 빠졌다. 발생 초기 수십 명으로 보도되던 사망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급증, 7일 현재 수천 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또한 현재진행형이다. 실로, 공포와 충격 그 자체다. 건물이 폭삭 주저앉거나 부상자를 구조하는 긴박함과 처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아픔도 커지고 있다.
이날 지진은 히로시마 원폭 3만개를 한꺼번에 터트리는 것과 같은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북동쪽의 유라시아판과 남서쪽 아라비아판에 꾸준히 밀려나는 주요 단층 선에 위치한 만큼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거론된다.
예삿일이 아니고 남의 일도 아니다. 국내에서도 2017년 11월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 관측 이래 2016년 9월 경주의 규모 5.8 지진 이후 역대 둘째 규모였다. 진원의 깊이가 경주보다 지표면에 더 가까워서 피해는 더욱 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고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수많은 주민들이 꽤 오랜 기간 트라우마를 겪었을 정도로 파장이 컸다.
이미 지진의 참상을 겪어본 터여서, '형제국'으로 불리는 튀르키예의 막막함과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기에 정부는 7일 구조인력 급파와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 복구를 돕기로 했다. 지진을 예방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관련 연구에 대한 관심과 투자 그리고 대처요령 교육 등과 같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이날 지진은 히로시마 원폭 3만개를 한꺼번에 터트리는 것과 같은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북동쪽의 유라시아판과 남서쪽 아라비아판에 꾸준히 밀려나는 주요 단층 선에 위치한 만큼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거론된다.
예삿일이 아니고 남의 일도 아니다. 국내에서도 2017년 11월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 관측 이래 2016년 9월 경주의 규모 5.8 지진 이후 역대 둘째 규모였다. 진원의 깊이가 경주보다 지표면에 더 가까워서 피해는 더욱 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고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수많은 주민들이 꽤 오랜 기간 트라우마를 겪었을 정도로 파장이 컸다.
이미 지진의 참상을 겪어본 터여서, '형제국'으로 불리는 튀르키예의 막막함과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기에 정부는 7일 구조인력 급파와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 복구를 돕기로 했다. 지진을 예방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관련 연구에 대한 관심과 투자 그리고 대처요령 교육 등과 같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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