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더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 진행을 위해 평균 경기시간 단축에 나선다.
KBO는 2023시즌 더 빠른 진행으로 팬들에게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경기 중 감독·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을 엄격히 적용한다. 마운드 방문 시간 통보를 기존 30초에서 25초로 앞당기고, 30초가 경과하면 포수는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 투구하지 않으면 기존엔 첫 번째 경고, 두 번째부터는 벌금 20만원을 부과했으나 올해부턴 퓨처스리그에 한해 경고 없이 곧바로 볼로 판정한다. 이 규정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시범 운영 후 2024시즌 KBO리그 적용을 검토한다.
타석 이탈 방지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심판 스피드업 평가를 실시한다.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두고 이를 어길 경우 벌금 20만원을 부과하는 규정을 올 시즌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심판이 적극적으로 경기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엄격한 스피드업 규정 적용' '적극적인 스피드업 독려' '매끄러운 진행으로 신속한 경기 기여' 항목을 심판 평가에 추가한다.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친목행위 금지도 강화한다.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사적 접촉을 금지한다. 또 클리닝 타임 때 출장 대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사적 대화를 나누는 행위를 금지한다.
KBO는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와 스피드업 규정 강화로 경기당 평균 경기시간이 전년 대비 3분 빨라진 3시간11분으로 단축됐다. 2023시즌은 3시간5분 이내 단축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스피드업이 가능한 규정 신설 등을 연구·적용해 지속적으로 경기시간을 단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KBO는 2023시즌 더 빠른 진행으로 팬들에게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경기 중 감독·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을 엄격히 적용한다. 마운드 방문 시간 통보를 기존 30초에서 25초로 앞당기고, 30초가 경과하면 포수는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 투구하지 않으면 기존엔 첫 번째 경고, 두 번째부터는 벌금 20만원을 부과했으나 올해부턴 퓨처스리그에 한해 경고 없이 곧바로 볼로 판정한다. 이 규정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시범 운영 후 2024시즌 KBO리그 적용을 검토한다.
타석 이탈 방지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심판 스피드업 평가를 실시한다.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두고 이를 어길 경우 벌금 20만원을 부과하는 규정을 올 시즌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심판이 적극적으로 경기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엄격한 스피드업 규정 적용' '적극적인 스피드업 독려' '매끄러운 진행으로 신속한 경기 기여' 항목을 심판 평가에 추가한다.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친목행위 금지도 강화한다.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사적 접촉을 금지한다. 또 클리닝 타임 때 출장 대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사적 대화를 나누는 행위를 금지한다.
KBO는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와 스피드업 규정 강화로 경기당 평균 경기시간이 전년 대비 3분 빨라진 3시간11분으로 단축됐다. 2023시즌은 3시간5분 이내 단축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스피드업이 가능한 규정 신설 등을 연구·적용해 지속적으로 경기시간을 단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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