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3532억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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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9  |  수정 2023-02-08 18:45  |  발행일 2023-02-09 제12면
전년대비 37.5% 증가…순익은 28.9% 늘어난 2631억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하지만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카카오뱅크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천63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2021년보다 28.9%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8% 성장한 1조6천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5% 증가한 3천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 출시,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에 기인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 잔액은 33조1천억원으로 연간 3조1천억원 늘었고,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조원 증가한 27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출시 10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하며 주택 거래 부진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1.74% 내린 2만8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전 거래일보다 5.05% 오른 3만150원까지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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