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아파트값 전주보다 1%대 하락…대구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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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9 17:02  |  수정 2023-02-09 17:06  |  발행일 2023-02-10
달서구 아파트값 전주보다 1%대 하락…대구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대구 달서구 지역 아파트 전경. 영남일보 DB
부동산 시장이 침체일로를 걷는 가운데,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달서구의 아파트값은 하락 폭이 1%를 넘어섰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월6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46%)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0.65%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49%)보다 큰 낙폭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세종(-1.15%), 경기(0.75%)에 이어 세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서구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달서구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1.06% 떨어져, 8개 구·군 중에서 유일하게 1%대로 하락했다.

특히 달서구는 전주(-0.66%)에 비해 낙폭이 컸다. 이어 달성군(-0.65%), 수성구(-0.60%), 남구(-0.57%), 서구(-0.46%), 중구(-0.45%), 동구(-0.42%), 북구(-0.3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달서구는 죽전·감상·도원동 위주로, 달성군은 유가·화원읍 대단지 위주로, 수성구는 수성·상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0.81%)와 변동 없이 -0.81%를 기록했다.

전세 가격 역시 달서구가 1.31% 하락해 8개 구·군 중에서 유일하게 1%대의 하락 폭을 보였다. 달서구는 대천·월성·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달성군(-0.80%), 동구(-0.73%), 남구(-0.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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