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서 니혼햄에 0-3 패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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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9 17:02  |  수정 2023-02-09 17:05  |  발행일 2023-02-10
삼성라이온즈,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서 니혼햄에 0-3 패배
삼성라이온즈가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진행된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 전에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서 니혼햄에 0-3 패배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 연습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 선발투수로 나선 허윤동이 투구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서 니혼햄에 0-3 패배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 연습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 양창섭이 투구를 하고 있다. 이날 양창섭은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패배했다.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진행된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 연습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첫 연습경기에서 선수단 컨디션 점검과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좌완 허윤동을 선정했다. 허윤동은 지난 시즌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5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 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이날 허윤동은 2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3㎞/h를 기록했다.


이후 불펜진 점검도 이뤄졌다.


양창섭은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을 148㎞/h까지 끌어올렸다.


박세웅과 김시현, 홍정우, 이승현(좌완)이 등판하며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양창섭은 "오랜만에 일본전 등판이었는 데 과정과 결과가 좀 아쉽다. 루상에 있는 일본 주자를 견제사로 잡은 것은 그나마 만족스러웠다"며 "비시즌 동안 많이 준비했다. 남아있는 스프링캠프 기간 열심히 운동해서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격에서는 젊은 야수진이 대거 출격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김태훈(좌익수)-김재성(포수)-공민규(1루수)-조민성(지명타자)-김상민(우익수)-김동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의 젊은 키스톤콤비 김지찬과 이재현이 테이블세터를 맡았다. 지난해 신인왕 후보에 올랐던 김현준과 김상수 보상선수로 kt에서 이적한 퓨처스리그 타격왕 출신 김태훈, 작년 시즌 백업 포수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재성이 클린업트리오를 차지했다.


김태훈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t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통산 378경기 347안타 42홈런, 타율 0.303, 장타율 0.505를 기록한 장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기대만큼의 공격력은 선보이지 못했다. 9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풀어야 할 숙제를 남겼다.


3번과 8번 타자로 각각 나선 김현준과 김상민이 안타를 뽑아냈고, 나머지 타자들은 니혼햄 투수들에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김태훈은 "연습경기였지만 첫 게임을 져서 아쉽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수비수들과 의사소통이 좋아진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 동안 타격 자세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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