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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진행된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이 투구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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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진행된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조민성이 타격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진행된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선발투수는 장필준이 맡았다. 장필준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허윤동, 양창섭, 황동재 등과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엔 19경기에서 3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다.
장필준은 2이닝 동안 10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올라온 박세웅과 양창섭은 각각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주니치 타자들을 묶었다.
하지만 장재혁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 최충연이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홍정우가 1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좌완 이승현은 1이닝동안 탈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김상민(중견수)-김영웅(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김태훈(좌익수)-김재성(포수)-공민규(3루수)-윤정빈(우익수)-조민성(1루수)-김재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지만 주니치 투수진에게 철저히 봉쇄당했다.
선발 라인업 중에선 조민성이 4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쳤다. 조민성은 지난 시즌 1군 경기에 12경기 출전해 1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1도루, 타율 0.308을 기록했다.
조민성은 "앞선 경기에서 타이밍이 늦어 박한이 코치와 타이밍 잡는 연습에 집중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며 "수비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더 연습하고 집중하려고 한다. 캠프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시즌을 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치러진 연습경기에선 삼성이 1-18로 패했다. 김태훈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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