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대구시립예술단 소속 예술감독(영남일보 1월9일자 20면 보도)에 대한 인선이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되,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은 실연 평가도 추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달 중 공고를 내고 현재 공석인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에 대한 공모에 들어간다. 현재 시립예술단 소속 6개 단체(교향악단·합창단·극단·국악단·무용단·소년소녀합창단) 중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제외한 5개 단체 예술감독은 공석인 상태거나 공석이 될 예정이다.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이번 예술감독 선임의 경우, 모든 시립예술단 소속 예술감독을 공모를 통해 뽑는다. 교향악단·합창단의 경우, 추천 받은 후보자들을 객원지휘를 시킨 후 뽑는 이전방식과는 달리 이번에는 공모로 선발한다. 극단·무용단·국악단은 과거에도 공모로 예술감독을 뽑았다.
대구시는 지원자 풀을 최대한 확보하고 유능한 예술감독을 뽑기 위해 모든 자리를 공모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교향악단·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경우, 공모를 기본원칙으로 하지만 이전 선발방식을 혼합해 협연 등의 과정을 거쳐 지원자를 검증하는 절차를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첫 공모에서 무조건 선발하기보다는 유능한 인물이 뽑힐 때까지 검증을 이어가겠다는 게 대구시의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정성을 확보하고,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향악단·합창단 상임지휘자도 이번에는 공모로 뽑으려고 한다"며 "최대한 빨리 공모를 진행해 극단·무용단·국악단 예술감독의 경우 늦어도 5월쯤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절차가 추가되는 교향악단·합창단은 이르면 6~7월쯤 선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계에선 어느 선발 방법이든 장단점이 있는 만큼,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선발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고, 그 결과 유능한 예술감독이 뽑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 문화계 한 관계자는 "교향악단·합창단의 경우 추천제로 뽑으면 이상적이겠지만, 현 상황에선 공모가 나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예술단을 잘 이끌어갈 예술감독을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달 중 공고를 내고 현재 공석인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에 대한 공모에 들어간다. 현재 시립예술단 소속 6개 단체(교향악단·합창단·극단·국악단·무용단·소년소녀합창단) 중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제외한 5개 단체 예술감독은 공석인 상태거나 공석이 될 예정이다.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이번 예술감독 선임의 경우, 모든 시립예술단 소속 예술감독을 공모를 통해 뽑는다. 교향악단·합창단의 경우, 추천 받은 후보자들을 객원지휘를 시킨 후 뽑는 이전방식과는 달리 이번에는 공모로 선발한다. 극단·무용단·국악단은 과거에도 공모로 예술감독을 뽑았다.
대구시는 지원자 풀을 최대한 확보하고 유능한 예술감독을 뽑기 위해 모든 자리를 공모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교향악단·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경우, 공모를 기본원칙으로 하지만 이전 선발방식을 혼합해 협연 등의 과정을 거쳐 지원자를 검증하는 절차를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첫 공모에서 무조건 선발하기보다는 유능한 인물이 뽑힐 때까지 검증을 이어가겠다는 게 대구시의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정성을 확보하고,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향악단·합창단 상임지휘자도 이번에는 공모로 뽑으려고 한다"며 "최대한 빨리 공모를 진행해 극단·무용단·국악단 예술감독의 경우 늦어도 5월쯤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절차가 추가되는 교향악단·합창단은 이르면 6~7월쯤 선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계에선 어느 선발 방법이든 장단점이 있는 만큼,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선발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고, 그 결과 유능한 예술감독이 뽑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 문화계 한 관계자는 "교향악단·합창단의 경우 추천제로 뽑으면 이상적이겠지만, 현 상황에선 공모가 나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예술단을 잘 이끌어갈 예술감독을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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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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