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이노베이션, 포항에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 공장 증설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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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5  |  수정 2023-02-14 16:49  |  발행일 2023-02-15 제14면
올해 말까지 고순도 수산화리튬 제2공장 준공…연산 2만6천t 규모로 확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포항에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 공장 증설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왼쪽 네번째),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김병훈 대표이사(왼쪽 첫번째)를 포함한 에코프로 관계자들이 14일 LHM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시삽을 하고 있다.<에코프로 제공>

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2차전지 양극소재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양극재 생산을 위한 공장 증설에 나섰다.

에코프로 계열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14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에 있는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2차전지 양극재 핵심원료인 '고순도 수산화리튬(LHM)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까지 연면적 1만5천854㎡ 규모로 LHM 제2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제2공장 증설로 연산 1만3천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제1공장의 1만3천t을 포함해 연산 총 2만6천t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부터 본격 양산 중인 LHM 제1공장에서 2022년 연간 매출액 4천236억원을 달성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에는 연간 매출액이 약 2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LHM 제2공장이 준공되면 물류, 설비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효율성과 가동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리튬은 모든 종류의 2차전지에 들어가는 소재로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제2공장 착공으로 고품질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장 수요 증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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