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문화엑스포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과 구호품 전달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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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6 14:53  |  수정 2023-02-17 10:18  |  발행일 2023-02-16
경주시 인도적 차원에서 예비비 5만 달러, 대한적십자사 통해 전달

<재>문화엑스포 성금과 겨울의류·텐트·식품 등 긴급 구호 물품 기부
경주시·문화엑스포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과 구호품 전달
지난 13~15일 사흘간 재문화엑스포 임직원은 튀르키예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과 구호품을 모아 전달했다. 사진은 재문화엑스포 임직원이 모은 성금과 구호 물품 전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엑스포 제공

경북 경주시와 <재>문화엑스포가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과 구호 물품을 모아 아픔을 함께 나눈다.

경주시는 강진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본 튀르키예에 구호금으로 5만 달러(약 6천350만 원)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금으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튀르키예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 등 인도적 지원 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구호금을 마련했다.

시는 ‘경주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 교류 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시의회와 논의해 예비비를 편성하기로 했다.

<재>문화엑스포도 13~15일 사흘간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또 겨울의류, 속옷, 텐트, 담요, 침낭, 보온병, 식품, 기저귀와 위생 물품 등을 기부받았다.

<재>문화엑스포는 기부받은 구호 물품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지정한 인천의 물류 창고를 통해 현지에 전달하기로 했다.

류희림 <재>문화엑스포 대표는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이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맺어진 각별한 인연으로 강진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며 “성금과 구호 물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진 상처를 겪어 본 경주시는 대지진으로 참담한 재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의 아픔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분께 시민 온정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경주시, <재>문화엑스포는 2013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2014년 ‘이스탄불 in 경주’를 열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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