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초 2등급 경북 구미시, 종합청렴도 1위 향해 고삐 죈다

  • 백종현
  • |
  • 입력 2023-02-21  |  수정 2023-02-20 11:05  |  발행일 2023-02-21 제7면
지난해 최초 2등급 경북 구미시, 종합청렴도 1위 향해 고삐 죈다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성적표를 받기위해 고삐를 죄고 있는 구미시청 전경,<구미시 제공>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에 올라 200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구미시가 1등급 향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구미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이례적으로 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10명의 구미시민 명예 감사관과 함께 해빙기 대형 건설사업장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

총 계약 금액 1억 원 이상 대형 건설사업장 58개소 대상의 안전 점검은 토목, 건축, 조경, 통신 등 58개에 이른다. 구미시민의 눈으로 발견한 붕괴와 지반 침하 우려 등의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해 투명성과 청렴도를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종합청렴도를 높이는 잣대가 될 자체 청렴도 조사, 허가 특혜 감시 단속, 부당 예산 집행 조사, 기술감사 사례 교육, 부패행위 철저한 신고체계 확립, 비위 행위 엄정 조치 등으로 외부 청렴도 제고에 나선다.

한편, 2016~2018년 3년 연속 5등급을 받은 구미시는 2019년 3등급으로 뛰어올랐으나 2020~2021년에 4등급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2등급으로 2단계나 상승했다.

국민권익위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업무를 경험한 국민, 내부직원의 부패인식·경험을 설문조사로 측정하는 청렴 체감도, 기관별 반부패 노력 지표 이행실적과 효과를 종합해 판정한다.

김장호 시장은 "41만 구미시민과 함께하는 건설 현장 점검은 대형사고 예방과 청렴도 향상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민 참여 기회를 넓혀 안전하고 청렴한 구미시를 만들어 1등급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백종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