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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대구시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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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작 '투란도트' 총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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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로비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 DB> |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달 발간한 '2022년 공연시장 동향 총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열린 대구의 클래식 공연은 564건으로, 서울(3천38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서 부산(402건), 대전(349건), 인천(251건) 순이었다. 클래식 공연 티켓 예매도 대구가 21만2천여 건으로 부산(12만7천여건), 인천(8만8천여건), 대전(6만2천여건)을 제치고 지방 대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는 공연 티켓이 얼마나 팔렸는지를 집계하는 시스템인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2014년부터 운영했으나 정확한 자료 수집이 이뤄진 건 공연법 제4조가 시행된 2019년 6월 이후부터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 도입 후 공연시장도 영화처럼 전국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1년 동안의 공연시장 동향을 총결산한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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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 단위 지역 장르별 공연 건수 및 티켓예매수.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
축제 무대에 오른 티켓 예매 순위 상위권 20개 공연에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오른 공연이 포함됐다. 제16회 DIMF의 ' 더 콰이어 오브 맨',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라 트라비아타','투란도트','돈 조반니'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연극은 서울(공연 건수 1천366건, 티켓 예매 229만여 건), 대구(공연 건수 148건, 8만9천여건), 부산(공연 건수 137건, 6만3천여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연 건수는 1만4천447건으로, 코로나 발생 첫해인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174%, 2021년 동기 대비 36% 증감률을 보였다. 티켓 예매수는 1천366만여 건으로, 2020년 대비 215%, 2021년 대비 92%의 증감률을 나타냈다. 티켓 판매액은 5천559억원으로, 2020년 대비 218%, 2021년 대비 82% 증가했다.
대구의 경우, 공연건수 증감율은 2020년 대비 173%, 2021년 대비 21%, 티켓 예매수 증감률은 2020년 대비 479%, 2021년 대비 98%, 티켓판매액 증감률은 2020년 대비 428%, 2021년 대비 109%로 집계됐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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