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로봇 배송 2026년, 드론 배송은 2027년까지 상용화"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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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1  |  수정 2023-02-20 18:09  |  발행일 2023-02-21 제3면
원희룡 로봇 배송 2026년, 드론 배송은 2027년까지 상용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2026년까지 로봇배송이, 2027년까지 드론배송이 상용화할 전망이다.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물류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 물류란 화물 운송·보관·분류 등 기존의 물류를 로봇·AI 등 혁신기술을 통해 첨단화·자동화·효율화하는 것이다. 물류비용은 절감하고, 처리 속도와 효율성은 극대화해 소비자에게 우수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원 장관은 "차세대 물류 서비스를 조기 구현하겠다"며 "로봇 배송은 2026년까지, 드론 배송은 2027년까지 상용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물류 전용 테스트베드 조성 등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소규모 주문배송시설의 도심 내 입점을 허용하는 등 AI 기반의 전국 당일배송 시스템을 보다 강화하고, 지하물류터널·콜드체인기술 등 미래 신(新)물류기술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원 장관은 "도심 내 부족한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가물류단지의 개발제한구역 입지규제도 비수도권의 경우 과감하게 개편하겠다"며 "물류 정보를 통합하고 개방해 기업이 다양한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화물운송산업 정상화와 관련해선 "물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물류의 기본을 다시 세우겠다"며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화물차와 물류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보다 든든한 물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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