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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갑 지음/추수밭/1만6천원 |
한국 사회는 '일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강박에 오랫동안 시달려 왔다. 열심히 해온 일을 멈추는 순간 시작되는 '진짜 삶'의 지평을 안내하는 책이다. 책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낙오된다'는 현대인의 불안의 심리구조를 중세에서 근대자본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표출된 개인들의 부르주아적 욕망을 통해 탐구한다. 신학을 전공하고 정신분석학을 연구해온 저자는 부·물질 등에 대한 욕망을 조절할 때 모두 함께 쉬는 사회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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