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민주당 경북도당 박정희 우상화 숭모관 철회 논평에 반박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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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3 17:17  |  수정 2023-02-23 17:39  |  발행일 2023-02-23

경북 구미시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2일 발표한 ‘박정희 우상화 1천억 원 숭모관 철회 논평’에 유감을 표명하는 설명자료를 냈다.

23일 낸 설명자료는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도시 구미시가 그분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후손에게 전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로 역대 대통령을 기념하는 것은 정치적 논란이나 공과 판단과는 별개다"며 "민주당 경북도당의 엉터리 주장은 이념 대립 조장과 갈등을 부추기는 시대착오적 메아리"라고 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이룬 대통령이면서 위대한 지도자로 세계가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구미시는 해묵은 이념 갈등에서 벗어나 세대 간 소통과 지역의 화합으로 자유와 번영, 평화 협력을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민주당 경북도당이 논평에서 밝힌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제가 우선이라며 박정희 숭모관 공약 취소 △현재까지 박정희 기념사업에 들어간 돈만 1천300억 원 △1천억 원의 혈세를 들여 기념사업과 유사한 숭모관 건립 등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경북도당은 22일 "구미시의 2020년 부채는 역대 최대인 2천98억 원으로 경북에서 최악인 상태에서 현 정권 홍보용인 1천억짜리 숭모관 건립을 당장 철회하라"는 논평을 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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