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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일부터 3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불안해서 하루도 (국회를) 못 비우는 모양이다. 민주당은 냉정을 되찾고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3월 1일은 국가 기념일이고 휴일도 끼어 있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는데 국회 회기 중에는 포기할 수 없는 게 맞지만 회기가 있으면 포기하고 안 하고 할 거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3월6일부터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고, 민주당은 1일부터 하겠다고 한다"며 "제헌국회부터 3월 임시국회를 따져보니 3월1일부터 임시국회를 한 적은 제헌국회에 외에 한 차례도 없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3월 임시국회는 월초부터 한다고 국회법에 규정 돼 있다고 해도 1일이 휴일이면 국회를 열지 않아야 한다"며 "1일부터 하겠다는 것은 민주당 가진 취약점이 어디에 있는 잘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냉정을 되찾고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아무 증거도 없고 자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판사 앞에서 판단을 받으면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국법 질서를 따라야 할 의무가 있고 존중해야 할 입장에 있는 분이 스스로 자기 사건과 재판과 관계돼 나는 무죄라고 떠들면 앞으로 모든 국민이 나는 무죄라고 하면 무죄가 돼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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