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상반기 2970억 신속 집행… "민생경제 안정화"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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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4 12:00  |  수정 2023-02-24 12:00  |  발행일 2023-02-24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제도 활용해 신속집행 박차
송호준 부시장 "어려운 경제상황, 재정 집행 더욱 중요"
영주시, 상반기 2970억 신속 집행… 민생경제 안정화
송호준 영주부시장이 신속집행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올해 신속 집행 대상액 중 55.7%에 해당하는 2천970억 원을 상반기에 지출한다.

시는 이 같은 신속한 재정지출로 민생경제 안정화와 재정 운용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지방재정 신속 집행 추진단장인 송호준 부시장의 주재로 국·소별 신속 집행 추진 점검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송 부시장은 고물가·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각 부서장에게 신속한 재정 집행을 추진토록 독려했다.

송 부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지방재정 집행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속도감 있는 신속 집행은 업무 추진과 연결되기 때문에 실적이 곧 시정성과에 직결된다고 생각하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신속 집행 대상액 5천333억 원 중 2천970억 원(55.7%)을 상반기 내 신속하게 집행한다.

특히 일자리 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 경기 회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소비·투자 부문은 1분기 중 851억 원을 집행해 공공부문의 재정지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사전 준비가 완료된 계속·이월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준공금·기성금 대상 사업을 최대한 발굴해 상반기 집행 가능 규모를 확대했다.

상반기 확장적 재정 집행을 위해 수당·직무수행경비 등 당겨 집행, 물품·재료 선구매, 임차료 선지급, 긴급입찰, 선급 지급상환 확대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를 활용해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부시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신속 집행 추진단'은 재정 집행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 투자사업 집행 및 장애 요인 해소 등 재정 집행상황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국고 보조사업 관계부처에 신속한 자금교부 요청은 물론 사업추진 개선사항 조치 요구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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