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포항에 고향사랑기부금…"축구 꿈 키우던 기억 생생"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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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7 06:49  |  수정 2023-02-27 07:55  |  발행일 2023-02-27 제21면
최고한도금액 500만원 기탁
영상편지로 "인연 잇고 싶어"
아버지·누나가 전달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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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포항스틸러스 시즌 첫 홈경기에서 포항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 500만원을 기탁한 황희찬이 영상 편지를 통해 응원을 전했다. <포항시 제공>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공격수 황희찬(27)이 26일 포항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을 기탁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시즌 첫 홈경기에서 황희찬이 포항시에 고항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황희찬을 대신해 부친 황경원씨와 누나 황희정씨가 참여했다.

황희찬은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 축구부에서 전국대회 MVP와 득점왕을 휩쓰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으며, 학창 시절을 포항에서 보냈다.

현재 영국에 있는 황희찬은 영상 편지를 통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유년 시절 포항에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던 모습들이 여전히 생생히 기억난다"며 "소중한 추억이 많은 포항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포항을 응원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황희찬 선수가 포항을 향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은 지역발전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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