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 "경제 어려움 지속…수출·투자 확대 정책 역량 총동원"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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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1  |  수정 2023-02-28 17:31  |  발행일 2023-03-01 제4면
추 부총리 경제 어려움 지속…수출·투자 확대 정책 역량 총동원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해서는 모든 부처가 산업 부처라는 각오로 민간의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지났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세계 공급망 질서가 교란됐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가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활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일도 매우 중요해 취약계층과 서민의 어려움과 애로를 해소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반도체 지원 법안과 추가연장근로제 연장 법안 등의 조속한 통과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안타깝게도 반도체산업 등 국가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추가 연장 근로제 유지를 위한 근로기준법과 같이 시급한 민생 경제 법안들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각 부처에서는 이들 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소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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