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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 17분쯤 영천시 화남면의 한 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하루 만에 진화됐다. 인근 농가에서 산으로 번진 이날 화재로 51㏊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경북소방본부에 1일 오후 1시 9분쯤 영천시 화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완전히 진압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2시 17분쯤 영천시 화남면의 한 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산으로 빠르게 번졌다. 이 산불로 화북면 자천리 국도 35호선 인근 농막과 비닐하우스 시설도 일부 소실됐으며, 주민과 등산객에는 안전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소방 헬기 19대와 인력 600여 명을 투입, 산불이 주변 농가와 축사 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여 오후 7시쯤 주불을 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임야 51㏊가 소실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번 화재가 한 주민이 농사용 구조물을 용접하다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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