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3.1절 맞아 한국보훈포럼, 독립 운동가 '일송 김동삼 선생' 세미나 개최

  •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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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2 11:51  |  수정 2023-03-02 15:50

 

 

한국보훈포럼 (회장 김태열), 한국의학연구소 (대구센터장 이동묵)은 3.1일 오후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일송 김동삼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과 보훈학적 재평가 및 서훈 상향 조정 방안 연구를 위한 보훈 학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는 일송 김동삼 선생의 손녀인 김복생 여사,김시명 명예회장 (대한민국순열순국선열유족회) ,독립운동가 후손인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과 홍석준 의원, 이태훈 달서구청장. 의성 김씨 종친회 등이 참석했다.

김동삼 선생은 안동 출신으로 1910년 일제에 의해 한국이 강점당하자 이듬해 만주로 건너가, 이시영(李始榮)·이동녕(李東寧)·이상룡(李相龍) 등과 더불어 경학사(耕學社)를 조직하고 재만 동포의 농지개척과 이주민의 안정책을 도모했다.

또한 신흥강습소(新興講習所)를 설립해 민족교육에도 전력을 기울였으며, 아울러 군관양성과를 병설하여 젊은 장교들을 양성했다.

1913년에는 유하현의 밀림지대에 백서농장(白西農庄)을 개설 후 장주(庄主)에 추대되어 다수의 청년 동지를 규합, 3년간 교육을 했다. 특히, 김좌진, 홍범도를 적극 지원해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1923년 1월 3일에는 국민대표회의에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의 대표로 참석, 의장으로 임명되어 지금의 대통령에 해당하는 직위에 올랐다.

아울러 1931년 하얼빈(哈爾濱)의 정인호(鄭寅浩)의 집에 투숙 중 이원일과 함께 일경에게 체포되어 신의주를 거쳐 경성으로 이감된 후, 징역 10년 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다 1937년 3월 옥사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2등급인 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으나, 이에 대한한국보훈포럼의 입장은 선생의 독립운동 성과를 보훈학적 관점에서 평가하면 2등급 공훈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태열 회장(한국보훈포럼)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서훈 등급을 재조정하여. 독립유공자 1등급 대한민국장에 추서 받도록 해야 한다. 또한, 경상북도, 국가보훈처, 국회, 기재부 등 관련 기관을 설득해 김동삼 선생 독립유공자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이 늦어도 2025년도에는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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