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불 재발화 인근…마을 주민 대피령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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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4 17:43  |  수정 2023-03-04 17:57  |  발행일 2023-03-04
영양군 산불 재발화 인근…마을 주민 대피령
경북 영양군 무창리 산불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영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돼 산림 소방 당국 등이 진화에 나섰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경북도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금지마을 인근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됐다.

소방당국과 영양군 등은 산불이 재발화하자,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2대와 소방대원, 산불진화대원, 구청 공무원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은 재발화 발생 1시간 10여분 뒤인 오후 3시 11분쯤 완진됐다.

현재 관계 당국은 진화 정리 및 뒷불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11분쯤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같은 날 오후 6시 20분쯤 주불이 잡혔다.

이날 산불 현장에는 진화 헬기 11대가 투입됐으며, 소방 인력 30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40대가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화재로 5㏊에 달하는 산림이 타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의 원인으로 민가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바람에 날려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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