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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공. |
행정안전부는 8일 "국가기념일인 '고향사랑의 날'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9월 4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고향사랑의 날'은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법'에 지정 근거를 마련한 뒤, 대국민 공모(2월9일~3월2일)를 거쳐 선정됐다.
공모는 3단계로 진행됐다. 1차 국민제안에는 2천 254명이 참여해 301개의 날짜를 제안했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5개의 날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 일자는 △7월 4일△7월 7일△9월 1일△9월 4일△10월 19일이다. 이어 9천448명의 투표를 통해 5개 후보 일자 중 9월 4일이 선정됐다. '고향사랑의 날'로 선정된 9월 4일은 3천 996명(42.3%)이 투표해 가장 많이 득표했다.
9월 4일을 제안한 이유로는 '9월은 고향을 떠올리게 되는 추석이 주로 있는 달이고, 4일은 사랑한다는 의미와 생각한다(思)는 의미를 함께 담을 수 있어 고향사랑의 날에 적합하다'는 점이 꼽혔다. '가을은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는 풍성한 계절로 고향사랑기부의 답례품도 풍성해져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와도 잘 맞는 계절'이란 제안 이유도 있었다.
'고향사랑의 날'이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해짐에 따라 행안부는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령을 상반기 중 개정한다. 또 제1회 '고향사랑의 날'에는 기념식 및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기금사업 전시회, 고향사랑기부제 발전방안 토론회, 기념음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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