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2023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신규 운영대학에 선정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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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6  |  수정 2023-03-15 14:51  |  발행일 2023-03-16 제9면
포항공대, 2023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신규 운영대학에 선정
포항시 남구 포항공대 일대 전경. 영남일보 DB.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푸드테크를 통해 지방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23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신규 운영대학으로 포항공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푸드테크란 식품 산업과 식품 관련 산업에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식품의 생산이나 가공 과정 등을 관리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업 맞춤형 학과로 현재 푸드테크 분야 계약학과 운영대학은 서울대, 고려대(세종), 한양대, 경희대 등이다.

농식품부는 스마트 제조공정 등을 통해 지방 중소식품업체의 인력수급 문제와 식품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 등 푸드테크가 지방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23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 신규 대학을 지방대학 중심으로 공모했다.

지난 1월 18일∼2월 22일(35일간) 동안 진행된 공모를 통해 포항공대 등 4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이들 대학에 학과운영비(학기당 3천5백만원 이내), 학생 등록금(총액의 65%), 기업애로기술 해결과제 수행비(연간 6천만원 내외) 등 학교당 최대 2억8천만 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신규 계약학과는 지역별 중소식품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과정(2년 4학기제)으로 운영된다"며 "푸드테크 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애로기술 과제 해결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각 대학은 올해 7월말까지 교육생 모집 등 학과 개설 준비를 완료하고 9월부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생 모집 등 자세한 내용은 학교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추가로 개설되는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지방 중소식품업체에 푸드테크를 확대하는 구심체로서, 중소식품업체와 연구기관, 대학, 푸드테크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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