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도서관 이전 건립사업 탄력…구미시, 3년간 60억원 지원 협약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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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0 07:43  |  수정 2023-03-20 07:48  |  발행일 2023-03-20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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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북도교육청 및 구미시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이하 구미도서관) 이전에 60억원 지원을 약속하면서 구미시민 숙원이었던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구미시와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7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교육청은 구미도서관의 이전 건립과 운영을 위한 재정을 확보하고 구미시민의 문화 향유를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구미시는 이전 건립 사업비로 3년간 6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구미도서관은 1987년 개관 후 37여 년이 경과함에 따라 시설 노후화, 도서관 이용 공간 협소, 주차장 부족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구미 원평동 일원 9천9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100㎡ 규모로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건립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390억원이며, 2027년 6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 예정지는 금오산 자락으로, 금오산 도립공원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영어자료실 및 청소년 아지트 공간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을 통해 미래교육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서관은 시민의 일상과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이자 그 도시를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 인프라다.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구미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화된 공간을 마련하는 등 구미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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