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일꾼 의원] 강승수 구미시의원 "구미시 농산물 도매시장서 수산물도 취급해야"

강승수 구미시의원

과일과 채소 중심의 청과류를 취급하는 구미시 농산물 도매시장에 수산물도 함께 취급하자는 제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승수 구미시의원(고아읍)은 지난 16일 열린 제265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인구 41만 명의 구미시에는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소규모 수산시장조차 없다"며 "시민에게는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하고, 시장 경제에 다양성을 추구할 수산물 도매시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강 시의원은 "인구 15만 명의 안동시의 경우 2016년부터 운영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2021년 수산물 거래 실적은 전년에 비해 47%나 늘어나는 괄목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며 "구미시가 조사한 2018년 기준 구미시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국민 1인당 평균 소비량보다 15% 높아 수산물 도매시장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구미지역 수산물 제조와 유통 도·소매업체 131개소와 연결된 음식점 6천여 곳, 수산물 급식비용 158억 원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쳐 구미시민 밥상과 학생 급식이 한층 풍요롭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의원은 "구미시민의 염원을 담은 수산물 도매시장은 현재 농산물 도매시장과 함께 원스톱 운영과 인력, 예산, 부지 문제 등 효율적 관리 운영을 위해서라도 농산물 도매시장을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통합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