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공항·국가산단 대구 굴기 핵심"…원희룡 "대구시와 원팀"

  • 서정혁,민경석,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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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0 18:38  |  수정 2023-03-21 10:25  |  발행일 2023-03-21 제1면
20일 대구서 TK 신공항·국가산단 조성 논의
홍 시장, 신공항 및 연계 교통 인프라 지원 요청
원 장관은 "충분한 규모 갖춘 공항 건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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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 에서 열린'국토교통부-대구광역시 국가산단 및 균형발전 현안 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홍준표 대구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역 최대 현안 해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홍 시장과 원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국토부 현안 회의'를 가졌다.


대구시는 TK 신공항 건설과 연계 교통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을 요청함과 동시에 미래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시는 또 중앙고속도로 확장과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 대구경북선 철도 건설 등에 대한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신공항을 오가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다. 대구시와 국토부는 3월 임시국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이 국회를 통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산단 조기 조성을 위해선 사업시행자 지정,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벨트 조성계획'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구성해 원스톱으로 실무적인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가산단이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공항과 관련해선 활주로의 용량과 공항의 기능 등 미래 비전이 담겠다는 긍정적인 입장도 내놨다.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건설사들의 자구 노력이 우선이며, 국가가 당장 건설사를 지원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홍 시장은 "TK 신공항 특별법도 원 장관의 의지 덕에 거의 완성 단계에 와있다. 특별법 통과 이후 국토부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을 더 많이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기대가 크다"며 "신공항 건설과 국가산단 조성은 대구 굴기의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산업단지 조성의 주무 부처인 국토부가 앞으로 대구시와 '원팀'이 돼 긴밀히 호흡하면서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대구의 첨단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TK신공항을 충분한 규모를 갖춘 제대로 된 공항으로 만들고, 광역철도 등 계획된 연계교통망도 적기에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는 교통법안심사소위를 열고 TK 신공항 특별법을 심사할 예정이다. 특별법은 두번째 안건으로 상정됐고,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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