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 "한일관계 과거 넘어서야…안보·경제·문화 등 시너지 기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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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1 10:19  |  수정 2023-03-21 10:26  |  발행일 2023-03-21
[속보]尹 한일관계 과거 넘어서야…안보·경제·문화 등 시너지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에서 "한일관계가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제 일본을 자신있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독일과 프랑스도 양차 세계대전을 통해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키면서 적으로 맞서다 전후 전격적으로 화해하고, 이제는 유럽에서 가장 가깝게 협력하는 이웃"이라며 "친구 관계에서 서먹서먹한 일이 생기더라도 관계를 단절하지 않고 계속 만나 소통하고 이야기하면 오해가 풀리고 관계가 복원되듯이 한일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때로는 이견이 생기더라도 한일 양국은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 한일관계는 한 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며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방일 성과를 둘러싼 논란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한일관계 정상화에 나선 취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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