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승인 지혈용 거즈부터 첨단기술기업까지"…대구 의료기기 기업들 뭉쳤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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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2 12:14  |  수정 2023-03-22 13:22  |  발행일 2023-03-22
케이메디허브, 23~26일 서울 코엑스 개최 '키메스 2023' 공동관 조성...지역 6개 의료기기 기업 동참
FDA 승인 지혈용 거즈부터 첨단기술기업까지…대구 의료기기 기업들 뭉쳤다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키메스 2023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공동관을 열고 지역 6개 기업의 소개 및 제품 홍보에 나선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대구의 대표 의료기기 기업들이 뭉쳐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키메스(KIMES) 2023'에 케이메디허브 공동관을 조성하고 지역 6개 기업의 소개 및 제품 홍보에 나선다. 케이메디허브도 그간의 연구개발(R&D) 성과와 기술 지원 서비스 현황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에 참가하게 된 기업들은 케이메디허브와 함께 내수 시장 확보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도모한다.

올해 초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낸 <주>멘티스는 '스탠패드(STANPAD·지혈용 거즈)'를 비롯해 여러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전시한다. 지난 2018년 설립한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 <주>이롭은 일회용 내시경 투관침, 가스 역류 문제를 해결한 복강경 수술용 개창 기구, 수술용 협동 로봇 등을 선보인다.

2020년 모범 중소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한 <주>인더텍과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기술기업에 선정된 <주>제이에스테크윈은 각각 디지털 인지 재활 플랫폼인 '아이어스(EYAS)'와 고성능 초고속 방사선 검출기를 앞세워 해외 진출을 노린다. 특히, 제이에스테크윈은 감마 프로브, 감마 카메라, 실시간 방사선 개인용 선량계 등을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 내놓는다.

코넥스트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 과정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코넥스트는 이번엔 사용자 편의성을 끌어올린 포장 방식의 조직분해 효소를 전시한다.

<주>트라이벨랩은 실시간 측정 의료용 다기능측정장치 'VDR-1000'을 소개한다. 이 장치는 내장된 무선통신 모듈을 통해 환자 정보를 병원 시스템에 연동해 환자 상태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 향후 의료용 빅데이터 처리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에서 의료인의 국가자격시험과 교육을 진행해 의료 산업 허브 역할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는 정보통신(IT), 영상 기반 융합진단 치료기기 기술 개발부터 제품 인허가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 기술 경쟁력 확보와 제품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앞으로도 의료기기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제공하고 공동관 참가기업 대상 마케팅을 지원해 기업의 판로개척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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