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대비 22.06% 하락…경북은 10.02%↓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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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3  |  수정 2023-03-22 15:54  |  발행일 2023-03-23 제1면
세종, 인천, 경기 다음으로 하락률 높아

대구시 공동주택 중위값 1억5천500만원

올해 공시가격 전국 평균 18.6% 하락
대구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대비 22.06% 하락…경북은 10.02%↓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18.61% 하락하면서 대구시의 공시가격이 22.06% 하락했다. 경북도는 10.02% 하락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중위 공동주택 가격은 각각 1억5천500만원, 8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의 전년 대비 변동률은 18.61%로 지난해 공시가격이 17.20%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공시가격은 사실상 2021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대비 22.06% 하락…경북은 10.02%↓
대구 수성구 전경. 영남일보 DB

앞서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부동산시장관계장관회의에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18.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그간 과열됐던 시장이 작년 한 해 동안 금리 인상,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가격 자체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이에 더해 작년 11월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라 2023년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춘(공동주택 71.5% → 69.0%) 것도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사·산정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하락으로 2014년부터 이어져 오던 공시가격 상승세가 10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세종(-30.68%), 인천(-24.04%), 경기(-22.25%), 대구(-22.06%) 순으로 하락률이 크게 나타났다.

올해 공시가격의 중위값은 1억6천900만원으로 지난해 1억9천200만원보다 2천 3백만원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3억6천400만원, 세종 2억7천100만원, 경기 2억2천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지난해 1억9천100만원보다 3천600만원 떨어진 1억5천500만원, 경북은 8천500만원에서 400만원 떨어진 8천100만원으로 조사됐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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