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도교육감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여부 이날 오후 결정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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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3 12:26  |  수정 2023-03-23 15:19  |  발행일 2023-03-23
임종식 도교육감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여부 이날 오후 결정
우산을 받쳐든 임종식 도교육감이 23일 오전 포항시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임종식 도교육감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여부 이날 오후 결정
임종식 도교육감이 2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2호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직무와 연관된 수천만 원의 뇌물 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도착한 임 교육감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1시 10분쯤 대구지법 포항지원 2호 법정에서 시작됐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4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 20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2018년 교육감 선거와 관련 교육공무원을 동원해 선거 운동을 하고, 당선 이후 직무와 연관된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전·현직 교육청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도 법원에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임 교육감 신병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임 교육감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앞서 임 교육감은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아무 조건 없이 선거를 도와주던 관계자가 선거 이후에 주변에 형편이 어렵다고 이야기하고 다니며 도움을 받았는데 검찰이 그걸 뇌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현직 교육감을 상대로 영장을 청구한 만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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