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장직 저버린 최은주 전 관장, 서울시립미술관장에 임용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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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3 21:06  |  수정 2023-03-24 09:07  |  발행일 2023-03-23
작년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모 본부장·관장 중 유일하게 연임
2024년까지 임기 남았지만 서울시립미술관장으로 이직
최은주

지난 8일 재임용 3개월 여 만에 사의를 밝히고 이튿날인 9일 사직서를 제출한 최은주 전 대구미술관장<사진>이 서울시립미술관장에 임용됐다.

서울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 전 대구미술관장이 서울시립미술관장에 선발됐다고 23일 밝혔다.

최 전 대구미술관장은 지난 7일 서울시립미술관장 선발시험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영남일보 3월8일자 2면 단독 보도), 지역 미술계 일각에서는 최 과장의 행보에 도의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인의 이직은 자유지만, 지역 미술계의 지지를 받아온 최 전 관장의 행보가 지역민의 신뢰를 져버렸다는 것이 그 이유다.

2019년 3월 대구미술관장으로 처음 부임한 최 관장은 지난해 말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공모한 8명의 본부장·관장 중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했고 2024년 말까지 임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한편, 대구미술관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대구미술관장 임용 주체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현재 차기 대구미술관장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하며 면접은 오는 4월4일, 채용 최종 결정은 4월5일이며 신임 관장 정식 임용 예정일은 4월13일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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