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과학영재교육원 입학식 개최

지난 2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에서 경상북도교육청과학영재교육원 입학식이 열렸다. 학생과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 제공>

경상북도 대표 영재교육 기관인 경상북도교육청과학영재교육원은 지난 2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에서 제21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98명의 입학생과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손희권 경북도의원, 학부모, 지도 강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영재교육원에 입학한 학생들은 초등, 중학기초, 중학 심화, 중학 전문, AI-과학 5개 과정으로 편성된 학급에서 1년간 120시간의 수준별 맞춤형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올해부터 인공지능 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AI-과학'과정이 신설돼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을 과학탐구 활동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교육받는다.

특히, 입학식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ChatGPT'와의 대화 시연이 진행돼 학생들이 AI와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입학식이 끝난 뒤에는 김도영 과학 웹툰 작가의 특강이 이어졌다.

김도영 작가는 자신이 어떻게 과학 만화를 그리게 되었는지, 웹툰과 과학이라는 두 영역의 융합은 어떻게 새로운 가치 분야를 창출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통해 열정과 흥미를 쫓아 노력할 때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승수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장은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라고 하더라도 '왜?'라고 질문할 수 없다. 이곳 영재원에서 여러분은 마음껏 질문하고 상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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